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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ER 사랑하다 [01_ 나는, 오늘도] / 미셸 퓌에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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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ER 사랑하다 [01_ 나는, 오늘도] / 미셸 퓌에슈

Byeonpd 2017. 4. 13. 22:00







AIMER 사랑하다 - 미셸 퓌에슈 글

01_ 나는 , 오늘도


2017.4.2 오전 2:18 - 2017.4.13 오전 2:30 이 글을 작성하면서 완독.














어느 경우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랑이란 돌보는 것이다.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며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






우리는 의지대로 사랑하거나 사랑에 빠질 수는 없다. 사랑 이야기의 시초에는 무의지적인 면이 우세하다.





사랑은 매우 강렬하고, 심지어는 약간 동물적이거나 혹은 원초적이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껴안아 그것으로 나와 상대에게 중요한 무엇인가를, 스스로 원하고 책임질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상대가 일종의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욕망과 성적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과의 사랑은 더 내밀한 관계를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상이 필요하다. 이상화화되 신격화하지 않는 것. 이것이 일관성 있는 사랑을 위한 도전과제이다.





"사실 우린 서로 진짜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입을 맞추지만, 서로를 정말 필요로 할 때마다 그가 시간이 없거나 아니면 내가 바빠요. 

서로를 위한 노력을 할 수 없다면, 우리는 뭘 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사랑한다고 해서 의무사항을 만들어 사랑을 강제할 필요는 없잖아요.

 오히려 사랑이란 상대의 자유를 전적으로 존중하는 것 아닌가요?"












사랑이 시작되는 것은 거의 언제나 사랑을 고백할 때이다. 상대에게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데에는 시선을 보내고 미소를 짓거나 시간을 내는 등, 수천 가지 미묘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말을 해야 한다. 제법 은근한 표현을 고를 수도 있다. 일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나랑 같이 영화 보러 가지 않을래?"라고 묻는 정도라면 지나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공들여 준비한 고백은 지나치게 엄숙하게 보일 수도 있고 어차피 절대로 서투르게 보이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서투르지만 감동적이 되기로 마음먹을 수도 있다.







사랑은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대가 나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상대에 대한 의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시간을 내주는 일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 반대도 사실이다. 즉 도무지 시간을 내주지 않는다면, 상대에게 더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필요도 없이 상대도 그것을 아주 잘 느낄 것이다. 사랑이란 상대의 필요를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며,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















개심 : 잘못된 마음을 바르게 고침.



얇고,글이 없다. 그러나 임팩트있다.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끊임없이 정서와 태도는 변한다. 원초적 본능에 의해서 우리는 늘 사랑을 갈망한다. 상대방에게 인지되고, 바라봐줬으면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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