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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 독후감 본문

문화를 겪다/독서의 즐거움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 독후감

Byeonpd 2016. 12. 25. 00:30















모르는 표현들은?



- 통근시간 


주석 : 1) 평균 통근시간은 통근인구가 매일 집에서 직장까지 통행하는데 걸리는 평균 통행시간을 의미함.
2) 통근인구는 12세 이상 인구 중 매일 정기적으로 집에서 직장에 근무하러 다니는 자를 의미함.

출근시간이라는 말은 많이 생각해봤지만, 여기서는 낯설게도 통근시간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대학생인 나로서는 생소한 단어였다.


- (배꼽이) 버석거렸다. 

동사

「(…을)」

1 .가랑잎이나 마른 검불 따위의  마른 물건을 밟는 소리가 잇따라 나다또는 그런 소리를 잇따라 내다[비슷한 말] 버석대다.
2 .부숭부숭한 물건이 부스러지거나 깨지는 소리가 잇따라 나다또는 그런 소리를 잇따라 내다[비슷한 말] 버석대다.



- 비파 병창

비파는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있는 발현악기.
병창은 악기와 창을 함께 연주하는 형태. 혼자 또는 여럿이서 판소리 가운데 한 대목이나 단가, 잡가, 민요 등을 가야금이나 거문고에 얹어서 부르는 연주방식이다.


- 생멸 변화

생멸 생기는 것과 멸진(여러 인연이 모여 생겼다가 그 인연이 흩어져 소멸함)하는 것. 인연이 화합하여 성립하는 만유()는 변천하는 성질의 것이므로 항상한 것이 아니고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변천한다는 진리.















후나모토가 언급한 룸펜프롤레타리아트는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하층인 빈민층.

최하층 프롤레타리아트로, 거의 일을 하지 않고 취업할 의사도 없으며, 일정한 거주지도 없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구걸·범죄·매춘 등으로 그날그날 먹고 사는 부류를 말한다. 노동 의욕·능력을 상실하였으므로 실업자와 다르며, 장기간에 걸친 실업·질병 등으로 상대적 과잉인구에서도 제외된 층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룸펜프롤레타리아트 [Lumpenproletariat] (두산백과)










현 노동자의 상황은 어떠한 지? 지금 일개 노동자로 활동 중인 나의 소견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써보자.
이 책을 골랐던 이유는 제목에 끌렸다.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현재 대학생이자 또 다른 나를 나타내는 일개 노동자이니까. 풍족하게 살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은 그렇지 않다.

내년 최저시급 6470원, 열심히 일해도 배불리 먹을 수가 없다에 대해 써보자.
나는 시급 7240원을 받으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근무 중이다. 요식업 아르바이트들 중에는 많이 받는 편이지만, 또 생각을 한다. 하는 일에 비해 너무 적게 받는 건 아닌가라고 끊임없이 시간 대비 돈의 가치를 재면서 몇 십원 혹은 몇 원을 저울질 하니까.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은 결국 그 일 중 돈이 되는 일,돈이 더 많이 되는 일을 구분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인간의 자격을 논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하루 중에 자유 시간이 아닌 일하는 시간을 소비하면서 나의 자유를 즐길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대신 일하지 않는 시간,쓸데없지만 중요한 즐거움으로 가득 찬 시간들을 좀 더 돌보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막상 자유를 얻으면 시간 소중한거 느끼면서 부지런히 즐겨야되는데, 태평하게 느긋하다. 


오늘 같은 경우 파마를 했다. 나에겐 5만원은 값 비싼 돈이다. 가격이나 파마를 하고 난 뒤에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파마를 할 까 말까'라는 고민에 금같은 시간을 쓸 때 없이 소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 행동을 취함으로써 더 이상 쓸때없는 고민에 대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다. 망설이다가 시간을 너무 소비한다. 만약 오늘 안했더라면 지금 독후감을 쓰지 않았을 것이며 인터넷에 '남자 유행 머리' 검색하고 있을 것이다. 잠들기 전까지.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을 정말 못하고 있다. 앞으로 고쳐야겠다.





2016.12.24 오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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