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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겪다/영상의 미학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2013)

Byeonpd 2018. 3. 15. 21:53

영화관을 갔을 때마다 보는 영화들은 다 하정우 형들이 나온 영화들 뿐이였다. 우연히 일치였을까


1987 터널 아가씨 암살 허삼관를 봤다. 그 당시 영화관 예매율 1위했던 영화들이라서 본 것 같은데, 아니면 하정우가 나온다고 하길래 봤던 영화였다.





예고편 봤을 때 재밌어 보였다. 상영시간도 90분이라 길지도 않다. 그래서 봤다. 2시간 넘어가면 집중 안되니까. + 하정우형도 나오니까


어제 볼 기회가 생겨서 핸드폰으로 보게 됐다.

















1.최소한의 리얼리티도 없이 무작정 정부와 권력자들은 미치광이로 묘사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2. <더 테러 라이브>는 관객들이 계속 몰입하도록 "자극적으로 더 자극적으로!" 라는 아메바 수준의 목표의식에만 충실합니다. 


하정우의 원맨쇼로 중심을 잡고서는 계속 소리로 폭발로 붕괴로 살인으로 자극시키고, 등장인물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극단적인 대사와 선택을 선사하며 자극시킵니다. 


그런 까닭으로 반복되는 자극에 의한 오락성에만 집중한다면 재밌게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그 "재미"를 위해서 나머지 영화적 요소들을 희생시켰으니까요.



3.무작정 정부와 권력자들은 미치광이로 묘사하는 것













정우 형은 물 하나도 맛있게 먹는다. 저 헛개수 매일 내 책상위에 사놔야 할 판임
무슨 맛이길래 저렇게 벌컥벌컥 마시는지, 












스튜디오라는 좁은 공간에서 90분동안 스토리 이끌어가는게 쉽지 않음. 소재도 테러 한 가지로 90분이나 이끌어가는 것도 힘든게 사실.
시나리오 구성은 아쉽다. 마지막 엔딩이 아쉽다.
하지만, 촉박하고 다급한 상황일때 몰입이 정말 잘 됐음. 
정우형은 연기 잘한다.
사건 사고가 터지면 경찰에 신고하자. 그리고 사과는 질질 끌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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