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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본문

문화를 겪다/독서의 즐거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Byeonpd 2017. 4. 17. 04:00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2017.3.28 오전 9:30-3.29 이라 적혀있는데, 4월 초까지 읽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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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행복을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operational definition'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는 수입이 보장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그 한도를 넘어서면 돈과 행복은 별 상관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항상 구체적이어야 한다.

 


치명적인 실수를 후회하며 '~했으면 좋았을 껄.'하면서 죽는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소하지만 즐거운 리추얼이 우리의 삶을 구원해준다. 대통령이 바뀐다고 내 삶이 즐거워지지 않는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후회하게 되어 있다.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는 오래가는 반면,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바로 끝난다는 이야기다.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한 일은 반드시 오래, 아주 집요하게 나를 괴롭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말까를 망설인다면 일단 저지르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살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아무리 둘러봐도 없다.




세상과 더 이상 소통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존재 확인 방식은 '자학'이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고통을 통해, 존재를확인하려는 것이다.


모든 포유류는 본능적으로 피부접촉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아무 이야기나 속놓고 낄낄거리며 음담패설을 나눌 친구가 사라지는 까닭이다. 의무감으로, 하나도 재미없는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사람들을 자꾸 만나야만 한다.




행복은 얼마나 자유로움을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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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들은 자라면서 어느 시기가 되면, 여인의 아름다움이 너무나 자신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내들이 처음 경험하는 에로티시즘의 대상은 대부분 연상이다. 여자 담임선생님일 수도 있고, 이웃집 누나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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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플랑크 연구소의 게르트 기거렌처 소장  中   "'합리성과 논리성에 근거한 판단'이 오히려 실패할 확률도 높고 결과적으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직관과 느낌에 근거한 지혜로운 판단을 내릴수록 우리의 삶의 질을 올라간다ㅡ

망각하는 만큼, 우리 삶은 만족스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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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내 본질과 상관없는 것들이다.



'결과 지향적 삶'에는 어떠한 즐거움도 없다. 결과를 이루는 순간, 또 다른 결과를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 그럼 나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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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바꾸기' 능력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 높나질수록, 하는 일이 성공적이면 성공적일수록 사라진다. 

과도한 자기확신으로 인해 타인의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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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어떠한 상황이든 지켜져야 한다'의 독일식 원칙론과 '상황에 따라 원칙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의 한국식 상황론



사실 독일의 저력은 바로 원칙론에 있다. 원칙이 없는 미래에 낯선 상황을 독일인들은 매우 불안해한다. 예상되는 미래의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고, 가능한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원칙을 세운다. 그리고 그 원칙은 꼭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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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영원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마치 매번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내 삶의 통제력을 높이는 수준 높은 문화전략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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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다





모든 관계가 권력의 유무로 확인되는 삶의 방식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어떠한 리더십도 기대하기 어렵다. 곧 망하게 되는 것이다.




내 존재는 내가 좋아하는 일, 재미있어 하는 일로 확인되어야 한다.




내 안에는 내 사회적 역할에 따라 다양한 '나'가 존재한다. 다양한 나를 불러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쉬는 것이다. 쉰다는 것은 이렇게 내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나'를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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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행위 뒤에는 감탄의 욕구가 숨겨져 있다.



























★★★★

굳이 안 읽어도 되는 경험담 글이 많다. 하지만 그 사이에 좋은 말들이 너무 많음. 지루할 수 있음. 그러나 숨은 명언 찾기 모드로 샅샅히 뒤지는 재미로 보면 좋음.

이 교수는 티비 강연 자주 하는 분으로만 알고 있고 잘 모르는 사람이다. 나에겐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이 사람의 명성때문에 고른 것이기도 하다. 다른 출시된 책도 읽어 볼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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